돌보미연대·한빛방송 뜻 모아 4년째 지속

각계각층의 성금과 다양한 재능기부 풍성

이민근·정승현 공동준비위원장 역할 톡톡

나눔과 돌봄으로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사)돌보미연대(이사장 이종길)는 한빛방송과 함께 희망나눔 모금생방송을 구랍 19일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서 가졌다. 

2011년부터 이어온 모금생방송은 공공기관, 유관단체, 기업, 사회단체, 학교 등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대거 참여하며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과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지며 풍성한 나눔의 장으로 진행됐다. 

한빛방송을 통해 경기도 전역으로 생중계된 이번 모금생방송은 세월호 참사, 침체된 지역경제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모금생방송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세부 계획 수립까지 적극 참여한 이민근.정승현 의원은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모금생방송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변에는 나눔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많다. 그들이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은 물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이사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자 동참해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며 “돌보미연대 역시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데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제종길 시장은 “나눔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돌보미연대와 한빛방송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정성이 있기에 안산이라는 도시가 더욱더 큰 희망으로 물들고 있다”며 “소외되고 고통 받는 시민들이 없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안산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례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21명의 의원들 모두 이날 나눔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성준모 의장은 “시의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금방송 동참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의회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날 모금방송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재능기부도 이어져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김진희 시의원은 이날 방송의 사회자로 나서 나눔에 동참했으며 부채춤, 째즈댄스, 풍물공연 등 다양한 공연 기부도 이어졌다.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바리스타&소물리에학과 학생들은 이날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안산대학교 학생들도 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를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산시자살예방센터, 단원.상록수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등 각종 기관에서는 이날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상담을 진행해 또 다른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각계각층의 따뜻한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돌보미연대가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청소년 교복지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돌보미연대는 ‘사회통합, 복지공동체 건설’이라는 비전과 ‘나눔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나눔문화 실천과 시민 3% 기부달성, 복지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핵심사업으로 다양한 역영에 걸친 활동을 펼치며 지난 4년간 순수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유돈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