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돌보미연대(이사장 이종길)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 간 친밀감과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가을운동회’를 25일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운동회는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금년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50세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전 8시 화랑유원지를 출발한 일행은 3팀으로 나뉘어 오전 내내 승마, 서바이벌, 사격 등의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지락 칼국수와 파전으로 점심을 해결한 일행은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가졌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 연출되면서 모처럼 맞은 야외활동을 맘껏 즐겼다.  

명랑운동회로 가족간 애정과 참가자간 우정을 돈독히 다진 일행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작은 음악회’에 참석 다채로운 문화공연 관람을 끝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돌보미연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선물로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종길 이사장은 “다문화 가족을 우리가 품고 우리의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해주며 그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할 때”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느낀 가족 간 사랑과 이웃의 소중함을 오랫동안 간직하길 바라며 도움을 주신 한빛방송과 수자원공사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문화가족 가을운동회는 한빛방송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고 돌보미연대 주관으로 진행됐다.
<유돈명 기자>